주변경관

  • 송정해수욕장
  • 해운대구 송정동에 위치한 송정해수욕장은 길이 2km, 너비 50m의 길고 넓은 백사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심이 얕고 파도도 잔잔하여 아이를 동반한 가족 피서지로 적합하며, 수질 또한 맑고 깨끗하며, 부산의 해운대해수욕장이나 광안리해수욕장 등에서 느껴지는 번잡하고 화려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조용하고 아늑합니다.

    해수욕장 바로 앞에 송정등대가 입구를 지키는 죽도공원이 있으며, 빨간색과 흰색의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두 대의 등대가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사진촬영을 하러 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또 죽도공원 정상에 위치한 암자인 송일정에 올라 바라보는 해수욕장의 전경은 푸른 소나무 숲과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감상하는 듯한 착각이 들도록 아름다우며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월출이 장관입니다.

  • 동백섬
  •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다 오른편으로 눈길을 돌리면 백사장이 끝나는 지점에 조선비치호텔이 있고 그 뒤편에 아담하게 동백섬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섬이었던 이곳은 오랜 세월 퇴적작용으로 육지와 연결되었지만 아직도 동백섬이라고 부르고 있어 옛날 지형을 연상시켜 주고 있습니다.

    일찍이 최치원 선생을 비롯한 많은 시인 묵객들은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이곳의 절경을 찾아 노닐고 그 감흥을 읊어 후세에 전하고 있습니다. 동백섬을 둘러 산책로가 조성되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최치원의 해운대 각자, 동상, 시비를 비롯해서 황옥공주 전설의 주인공 인어상과 누리마루 APEC하우스 등 과거와 현재에 걸친 인적이 곳곳에 베여있습니다. 특히, 누리마루 APEC하우스 의 3층 회의장 로비에는 각국 정상들의 시선을 고정시킨 나전칠기 공예품 '12장생도" (十二長生圖)가 걸려있습니다

  • 해운대해수욕장
  •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해운대 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고 있으며 얕은 수심과 잔잔한 물결로 해수욕장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해안선 주변에 크고 작은 빌딩들과 고급 호텔들이 우뚝 솟아 있어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의 해수욕장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여름 휴가철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젊은 열기로 붐비고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어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또한 국내 1급 해수욕장답게 주변에는 일급 호텔을 비롯한 숙박, 오락시설 및 유흥 시설들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매년 정월 대보름날의 달맞이 축제를 비롯하여 북극곰수영대회, 모래 작품전, 부산 바다축제 등 각종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열리고 해수욕장 주변에 동백섬, 오륙도, 아쿠아리움 , 요트경기장, 벡스코, 달맞이고개, 드라이브코스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많습니다.

  • 부산아쿠아리움
  • 아름다운 해운대 해변에 위치한 세계적 규모의 해저 테마 수족관 부산 아쿠아리움에는 3천톤의 메인 수족관, 높이 7m 산호수족관 등 크고 작은 테마별 수족관과 길이 80m의 해저터널, 시뮬레이션, 터치풀 등의 최첨단 시설에 열대 우림 생태관, 수달전시관, 펭귄전시관, 심해 생물관 등의 수조에 여러 해양 생물들이 전시중에 있습니다. 부산 아쿠아리움은 250여 종의 해양생물을 전시중에 있으며, 수족관에서 마치 바다속 세계를 걸어 다니며 해저 세계를 감상하는 착각을 느끼게 할 정도의 시설에 각종 볼거리와 해양 교육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문탠로드
  • 달맞이길은 달맞이고개라고도 불리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송정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와우산(臥牛山) 중턱에 있는 고갯길로 굽잇길이 15번 나온다 하여 15곡도(曲道)라고도 합니다. 달맞이 동산에는 해월정이 있고 맞은편으로는 카페촌, 화랑가, 레스토랑과 해안가에는 청사포, 어울마당이 있으며 달맞이길 월출은 대한팔경의 하나입니다.

    달빛을 즐기는 문탠로드는 달맞이 언덕을 오르다 코리아아트 갤러리 맞은편 숲속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부드러운 흙길을 밟으며 수십년 된 해송숲 사이로 동해남부선 철도가 보이고, 솔향과 솔바람, 바다 냄새, 바다 바람, 파도소리가 일상의 피곤함을 잊게 해주며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해줍니다. 해가 지면서부터 밤11시까지, 새벽5시부터 해가 뜰 때까지 가로등이 켜져 있어 밤이나 새벽에도 어려움 없이 거닐 수 있습니다. 두달에 한번 음력 보름전후 토요일 문탠로드 따라 걷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 해동용궁사
  • 해동 용궁사는 1376년 공민왕(恭民王)의 왕사(王師)였던 나옹화상(懶翁和尙)의 창건으로 한국삼대관음성지(三大觀音聖地)의 한 곳이며 바다와 용과 관음대불이 조화를 이루어 그 어느 곳보다 신앙의 깊은 뜻을 담고 있으며, 진심으로 기도를 하면 누구나 꼭 현몽을 받고 한가지 소원을 이루는 영험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주차장에서 내려 2분만 걸어가면 동양철학의 육십갑자 십이지신상이 봉안되어 있고 우리 모두의 안전운행을 기원하는 교통 안전 기원 탑이 조심운전을 당부한다. 풍광을 찬탄한 춘원 이광수의 시비와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라고 노래한 저 유명한 나옹화상의 시구절은 잠시나마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합니다.

  • 달맞이길
  • 달맞이길에는 문화에 대한 목마름을 풀어주는 크고 작은 갤러리들이 열 군데가 넘습니다. 특히 세계유일의 추리문학 전문 도서관인 김성종 추리문학관도 이곳에 위치해있어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또한 달맞이길에는 유명 작가의 작품과 함께 드립커피의 진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카페 ‘반(van)’,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장소로도 사랑 받는 ‘나팔꽃’처럼 해운대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카페와 레스토랑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혹은 혼자라도 좋은 곳… 달빛 가득 쏟아지는 밤, 그 이름도 아름다운 달맞이길에서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어봅시다.

  • 해월정사
  • 해운대 달맞이길 와우산 기슭에 자리잡은 절. 앞으로는 청사포가 펼쳐져 있다. ‘해월정사’라는 이름은 성철스님께서 직접 지으셨다고 합니다. 넓고 푸른 해운대의 바다와 달빛이 불지를 의미한다고 해 붙인 이름입니다. 성철스님은 입적하셨지만 여전히 짙게 남아있는 생전의 흔적을 찾아 많은 신자들과 관광객들이 찾는 해운대의 명소로 꼽습니다. 생전 스님이 해운정사에 남긴 여러 메모와 논문, 일기 등 무려 300여 점의 친필 유고 모음과 스님의 유품을 모시기 위한 봉훈관을 볼 수 있습니다.

    성철스님의 맏상좌였던 천체 스님께서는 2년 가까이 매달 음력 초사흘 성철 스님의 메모를 한장씩 복사해 신도들에게 나눠주며 법회를 열고 있습니다.

  • 청사포
  • 해운대 달맞이언덕을 따라 송정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곳이 청사포입니다. 해월정을 지나 조금 가다가 아래로 난 좁은 길을 따라 도보로 5분이면 도착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포구 입구를 들어서면서 오른쪽으로 10여 미터 가면 두 갈래로 뻗어있는 큰 소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소나무는 바다로 나간 남편을 기다리던 부인이 심었다고 전해지는데 망부송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청사포 뒤 산 위에 올라 내려다보면 가슴이 확 트이는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사포의 또 다른 매력은 먹거리에 있습니다. 횟집뿐만 아니라 해안가 주변으로 널어선 조개, 붕장어(일명 아나고) 구이집들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자갈치 곰장어 구이가 북적거림 속에서 먹는다면 청사포의 붕장어 구이는 조용함과 여유로움을 느끼면서 맛 볼 수 있습니다.